[여성의 힘 2050] 리빙 웰 - 진드기 없애는 법

집안 곳곳 계피 두면 진드기 없앨수 있어

날씨가 쌀쌀해지는 환절기가 되면 주부들은 걱정거리가 늘어난다. 집 먼지 진드기 알레르기로 인해 밤마다 가려움이 심해지고 코도 자주 막혀 밤잠을 설치게 돼서다. 집안 곳곳에 깔려있는 카페트는 분위기는 물론 보온 효과도 높은 겨울철이면 가까이 하게 되는 필수품. 그렇다고 진드기 무서워 썰렁한 채로 지낼 수도 없는 일이다.

 

임효신씨(45·전주시 삼천동)는 바로 집안 곳곳에서 서식하고 있는 진드기 및 해충을 퇴치 할 수 있는 방법을 소개했다. 먼저 진드기를 제거하려면, 에틸알콜(소독용)에 계피 한 조각을 넣고 라벤다오일을 섞어 분무기에 담아 진드기가 서식할 만한 곳곳에 뿌리면 효과적이라고 말했다.

 

계피 조각을 집안 구석구석에 놓아 두기만 하면 되는데, 벌레들이 계피향을 싫어해서 찾아오지 않는다고. 단, 계피를 너무 많이 넣으면 계피물이 우러나와 천이나 시트에 얼룩이 생길 우려가 있기 때문에 적당량을 넣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집 먼지 진드기의 경우 습도가 50% 이하로 떨어지면 서식하기 어려워진다. 임씨는 창문을 열고 환기를 시키면 습도가 낮아지고 집 먼지 진드기의 공기 중 농도가 떨어지게 된다고 설명했다. 쌀쌀해진 날씨로 밀폐된 공간에서 생활하다 보면 공기의 순환이 어려워져 알러지성 비염이 더 심해질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는 것.

 

또한, 집 먼지 진드기는 60℃ 이상 물에 세탁할 때 살아 남을 수 없고, 30~40℃ 정도에서도 세탁하려면 미지근한 물에서 세탁 후 3분 동안 2번 찬물에 헹궈내야 한다고 덧붙였다.

 

/임영신 여성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