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현실과 가상의 교차'를 주제로, 실제와 허구, 현실과 환영(illusion)의 경계를 넘나드는 사진가 50여명의 작품 200여점을 '테라 이모션'과 '뉴월드 혹은 노월드' 등 두 개의 섹션으로 나눠 소개한다.
기묘하게 꾸며진 합성 이미지를 통해 가상화된 현실을 보여주는 '테라 이모션' 섹션에는 프랑스 작가 알랭 델롬과 러시아의 올렉 도우, 미국의 매기 테일러, 한국의 김준, 이정록, 주도양 등 19명이 참여한다.
또 '뉴월드 혹은 노월드'에는 독일의 베티나 호프만과 중국의 장 웨이, 한국 작가 김병걸, 김아영, 박승훈, 이민호, 이상현, 전정은 등이 참여해 디지털을 통한 변형 이미지를 보여준다.
본 전시 외에 프랑스의 알랭 뷔브렉스와 필립 하메트의 전시, 강영민과 고명근, 베른트 할브베르, 이형욱, 이지현, 장승효, 조병왕이 참여하는 사진조각전 등 특별전과 사진을 이용한 미디어아트전 등 기획전도 함께 열린다.
입장료는 8천원. ☎02-2269-26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