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독 출신의 실패한 트랜스젠더 록 가수 헤드윅의 이야기를 그린 콘서트 형식의 록 뮤지컬로, 1998년 뉴욕에서 초연됐으며 이후 전 세계 80개 도시 무대에 올랐다.
국내에서는 2005년 초연 이후 해마다 무대에 오르며 '헤드헤즈'로 불리는 마니아층의 열광적인 지지를 받아왔다. 현재 '헤드윅' 팬클럽 회원은 약 2만2천500명으로 뮤지컬 팬클럽으로는 최다 수준이다.
제작사 쇼노트에 따르면 지난해 공연까지 국내에서 10회 이상 관람한 관객이 600여명, 100회 이상 관람한 관객은 76명으로 나타났다. 300회 이상 관람한 관객은 22명으로 집계됐다.
또 지난해까지 객석점유율은 92%, 유료점유율 85%를 기록했으며 조승우가 출연해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던 2005년 공연은 유료 객석점유율이 98%에 달했다.
가수 윤도현의 출연으로 화제를 모으는 올해 공연도 불황 속에서 유료점유율 87%, 객석점유율 95%로 선전하고 있다.
'헤드윅'을 거쳐 간 배우들의 면면도 화려하다. 조승우를 비롯해 오만석, 엄기준, 송창의, 김다현, 송용진, 조정석 등의 뮤지컬 스타를 배출했다.
이번 시즌 국내 공연은 11월14일부터 KT&G 상상아트홀에서 윤도현과 강태을이 번갈아 공연 중이며 12월8일부터 윤희석, 송용진, 최재웅, 송창의가 차례로 투입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