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렵사리 직영 채비를 갖춘 진안 홍삼스파의 차별화를 위해서는 스파 이외 다른 부대시설이 겸비돼야 하고, 상위 1%를 위한 스파로 운영되도록 적극 검토돼야 한다."
"도시민 유입이 용이토록 비상응급체계를 갖춰야 하고, 용담댐 갈수기에만 걸을 수 있는 댐 옛길을 탐험토록 함은 물론, 수몰민들의 애환을 기원하는 용담댐 기원제를 마련해야 한다."
이는 전국 기초자치단체로는 유일하게 법정기구로 구성된 '진안군발전협의회(의장 원광대 나종우 교수)'위원들이 지난달 30일 군청 상황실에서 열린 진안군 발전방향을 위한 워크숍을 통해 발의한 내용들이다.
'진안군을 바로 알아야 한다'는 나종우 의장의 제안에 따라 열린 이날 워크숍은 진안지역 주요 사업장을 직접 순회하며 전문가들의 조언과 의견을 수렴하는 행태로 진행됐다.
그 첫걸음을 내딛는 자리인 만큼, 홍삼·한방산업과 아토피클러스터조성사업, 마을만들기사업, 그리고 군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주요 기반사업 등 진안군 3대 전략사업에 제언의 초점이 맞춰졌다.
특히 이 같은 제언들은 협의회 위원들이 홍삼스파와 홍삼연구소, 홍삼가공시설, 아토피 에코에듀센터, 진안천 재해위험정비 사업장 등을 직접 둘러보고 몸으로 체감한 뒤 쏟아낸 것들이어서 의미를 더했다.
나종우 의장은 "발전협의회 위원들은 모두 대외적인 역량이 뛰어난 만큼 진안의 홍보대사가 되어 진안을 알리자"는 제안과 함께, 홍삼·한방산업의 선진화 등 다양한 의견제시를 이끌었다.
군은 이날 제시된 다양한 의견들에 대해 주요 정책을 추진하는데 참고자료로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지난 9월 발족한 진안발전협은 국가균형발전특별법 개정에 따라 관련 전문가 20명으로 구성됐으며, 진안군의 지역개발 및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정책제안 또는 자문의 기능을 하고 있다.
진안군발전협의회 지역개발분과 위원 명단은 다음과 같다. 나종우 원광대 교수, 황태규 우석대 교슈, 송우경 대통령직속 지역발전위원회 연구위원, 김학수 변호사, 김순옥 진안신문 대표, 김수영 민주당 무진장임실 여성위원장, 박명석 농촌지도자 진안군연합회장, 김익수 평강팜스테이 대표, 길진원 마이기획 대표, 장강섭 진안군 전략산업과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