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고사동 카페 '빈센트'의 젊은 주인 서보성씨가 벽면의 책장을 정리하고 있다. 서씨는 손님들이 이 곳에서 읽고 싶은 책을 아예 가져가고, 대신 다른 책 한 권을 꽂아두도록 할 생각이다. 1980년대의 모습을 고스란히 간직한 이 카페는 올해로 개점 30주년을 맞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