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전북도에 따르면 투자유치단은 오는 3일(현지시간) 미국내 2개 개발·투자회사와 40억불(4조8000억원) 규모의 MOU를 체결할 예정이다.
투자유치단은 'Windsor Capital & Musa Group' 및 'Omni Holdings Group'과 투자협약을 체결할 예정으로, Windsor Capital & Musa Group은 새만금 산업단지 및 고군산 국제해양관광단지 등 경제자유구역에 진출하는 기업들에게 10억 달러(1조2000억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제공할 계획이다.
Windsor Capital & Musa Group은 전문 투·융자 기업으로, 현재 인천 송도에서 포스코와 연계하여 투자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새만금 산업단지와 테마파크에 관심을 갖고 있다.
또한 부동산 개발업체인 Omni Holdings Group은 고군산 국제해양관광단지 및 새만금 관광단지 개발을 위해 30억 달러(3조6000억원)를 투자할 계획으로, 고군산 군도에 호텔과 레저사업 진출을 희망하고 있다. 현재 뉴욕 맨하탄 개발사업(5억불 상당)과 베트남 호텔·카지노 개발 및 투자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와함께 투자유치단은 군산공항 국제선 취항 문제 해결을 위해 미 하원 아·태 소위원회의 에니 팔레오마베가 위원장 등을 만나 한·미 주둔군지위협정(SOFA) 개정에 대한 협력 문제를 논의하고, 국제선 취항 요청 건의문을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군산공항 국제선 취항과 관련해 김 지사는 11월 30일(현지 시간) 한덕수 주미대사를 예방하고 정부차원의 지원을 요청했으며, 한 대사는 "새만금 사업 성공을 위한 국제공항은 반드시 선행돼야 하는 만큼 적극적으로 지원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 지사는 방문 2일째인 1일에는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을 만나 새만금 사업 계획과 기후변화 대응 추진계획 등을 논의한데 이어 뉴욕대학을 방문, 와그너스쿨 대학원생 및 코리아 소사이어티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새만금 홍보강연을 펼칠 계획이다.
김 지사의 이번 미국 방문에는 이춘희 새만금 경자청장과 도의회 오은미·김성주 의원, 전발연 원도연 소장 등이 동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