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철새의 낙원인 고창 동림저수지에 가창오리떼 수만 마리가 내려 앉아, 마치 바다 위에 길을 만들어 놓은 듯 장관을 이루고 있다. 동림저수지는 철새들의 먹이가 풍부하고, 쉴 수 있는 자연 공간이 많아 도내 최대 도래지로 꼽힌다.
수만 마리의 가창오리떼가 해질녘 하늘을 뒤덮으며 군무를 벌이는 풍경은 최고의 볼거리이다. 사진가들은 서산에 해가 넘어갈 때쯤이면 철새떼를 렌즈에 담으려고 몰려든다.
고창군은 "흥덕면과 부안면에 걸여있는 동림저수지는 겨울철 가볼만한 곳으로 추천하는데 손색이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