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석대 한약학과 재학생과 졸업생들이 창업동아리 활동을 토대로 교내 창업보육센터에 천연물 제약 벤처기업을 설립, 신제품 개발에 나서 눈길을 모으고 있다.
지난해 이 대학 창업보육센터에 창업동아리 자격으로 입주한 후 올 4월 법인으로 정식 등록한 '(주)휴팜'이다. 이 벤처기업은 대학에서 창업동아리 활동을 함께 해온 4명의 한약학과 선·후배들이 주축이 됐고, 이 중 2명은 지난 2월 졸업했다.
이들은 회사 설립에 앞서 올 초 중소기업청 예비기술자 창업지원사업에 선정된 데 이어 지난달에는 기술보증기금으로부터 벤처인증을 받아 발효한약 연구·개발에 몰두하고 있다.
(주)휴팜은 발효한약 기술을 이용, 내년 다이어트 및 피부 관련 신제품을 내놓을 계획이다.
올해 한약학과를 졸업한 남정일 대표는 "발효한약은 체질에 따른 부작용을 줄일 수 있고, 발효에 의해 생성된 물질이 우리 몸에 좋은 영향을 준다는 사실도 이미 알려져 있다"면서 "이 분야 연구개발을 통해 천연물 바이오 회사로 발전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회사 구성원들은 지난해 중소벤처창업경진대회 전라북도 대상과 전북 대학생 창업아이템 경진대회 금상을 수상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