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오후 4시 최명희문학관에서 '한스타일진흥원과 한지산업진흥원의 운영 방안'을 주제로 연 천년전주문화포럼에서 김인순 전주시정발전연구원은 "한스타일진흥원 운영비가 정부로부터 지원되지 않는다면, 전국의 한스타일 네트워크를 마련하고, R&D를 기반으로 한 연구기관으로 운영되기가 어렵다"며 "운영비 확보를 위한 중·장기적인 계획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김 연구원은 이어 "문화체육관광부의 인가를 얻은 비영리 재단법인을 설립하고, 전북도와 전주시가 지원조례제정을 통해 안정적으로 운영비를 확보하는 방안도 대안이 될 수 있지 않겠느냐"고 덧붙였다.
오영택 전주대 교수는 "한지산업진흥원이 한스타일진흥원 산하 기구가 되기 전까지 운영비 확보를 위한 고민이 필요할 것"이라며 "전주시가 한지산업진흥원을 전주문화재단 산하 기구로 검토하기 보다 한지산업진흥원을 센터화해 그 명칭을 유지하면서 한스타일진흥원 산하로 들어가는 방식이 좋지 않겠느냐"고 제안했다. 오 교수는 "한지산업진흥원이 내년 운영비를 확보하지 못할 경우 법인화해 민간수탁으로 조직을 재정립하는 것도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향후 5년간 운영비 확보를 위한 방안 마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고언기 전주시 전통문화국장은 "한지산업진흥원이 전주문화재단 산하 기구로 가는 것에 대해 검토중이지만, 결정된 바는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