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오전 9시30분께 군산시 비응도동 H중공업 조선소 작업장에 정박 중이던 바지선 선원 정모씨(70)가 물에 빠져 숨져 있는 것을 조선소 직원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군산 해양경찰에 따르면 정씨는 바지선 안에서 혼자 잠을 자던 중 이날 새벽 바람이 거세지자 조선소로 대피하려다 변을 당한 것으로 추정된다.
경찰은 당시 이 일대에 풍랑경보가 내려진 점으로 미뤄 정씨가 강한 바람 때문에 실수로 물에 빠져 숨졌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