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한국무역협회 전북지부(지부장 장상규)는 전북도와 공동으로 무역을 통해 경제 발전에 기여한 도내 수출업체를 격려하기 위해 '제12회 전북 수출 및 투자 유공인의 날' 기념식을 열었다. 이날 행사는 지난달 30일 '제46회 무역의 날' 기념 행사에서 수상한 23개의 '수출의 탑' 수상업체와 14명의 개인 포상자에 대한 전수식과 함께 도내 지역 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한 업체를 대상으로 8개 부문에 걸친 시상식도 진행했다.
수출의 탑 부문에서는 7000만불탑을 수상한 태양광 시설 설비 전문업체인 솔라월드코리아가 도내 최고 수출 실적을 기록했다. 특히 100만불탑 수상업체는 지난해 3개사에서 올해 12개사로 크게 늘었다.
개인 표창은 캐스코㈜의 신현익 대표가 석탑산업훈장을 수상했고 ㈜우노앤컴퍼니의 김종천 사장을 비롯한 8명이 지식경제부장관 표창, 우신산업㈜의 전흥풍 부장 등 5명이 한국무역협회장 표창을 수상했다.
제12회 전북 수출 및 투자 유공인업체로 수출최우수 부문에 백광산업㈜, 해외시장다변화 부문에 ㈜범농, 처음수출 우수 부문에 ㈜한우포옴, 벤처기업 수출우수 부문에 ㈜엔피씨, 신선농산물 수출 우수 부문에 운봉농협, 가공농산물 수출 우수 부문에 한국고려홍삼조합㈜, 내국인 투자 우수 부문에 가야미㈜, 외국인 투자 우수 부문에 솔라월드코리아가 수상했다.
이날 무역의 날 전수식에 앞서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 노성호 동향분석실장의 '수출입 평가와 2010년 수출전망' 발표가 있었다.
장상규 지부장은 "올해 어려운 수출환경 속에서도 도내 수출업체가 해외시장 개척을 위해 남다른 노력을 한 결과 수출의 탑 수상업체가 늘어났다"면서 "내년에도 더 많은 도내 기업이 수출의 탑을 수상하도록 향상된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