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새만금 농지 고부가가치 수출단지로

농어촌공사 개발계획안 발표…복합곡물·원예단지 등 구축

새만금 간척지의 농업·농촌용지가 고부가가치 수출농업 단지로 개발된다.

 

한국농어촌공사는 9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열린 '새만금 농업용지 개발 심포지엄'에서 이런 내용의 새만금 농업.농촌용지 개발계획안을 발표했다.

 

공사는 심포지엄에서 제기된 의견을 수렴해 최종 개발계획을 확정할 계획이다.

 

공개된 개발계획안에 따르면 새만금 간척지(2만8천300㏊)의 41%인 1만1천559㏊에달하는 농업.농촌용지에는 수출농업 단지, 생태관광 농촌 도시, 새만금 권역의 에너지 자립화를 위한 신(新).재생 에너지 단지 등이 들어선다.

 

이를 위해 농림수산식품부는 2020년까지 농지관리기금 1조3천631억원을 투입한다.

 

구체적으로 8천570㏊의 농업용지는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첨단기술 및 고품질 수출농업 육성단지로 개발된다. 국내외 식량 시장의 불확실성에 대비한 복합곡물단지와 대규모 다목적 친환경 농업단지, 원예단지, 첨단농업 클러스터 등이 구축된다.

 

또 자연 순환형 유기농업 단지와 환경생태 중심의 농업 테마파크 등 농어촌 체험관광단지도 들어서고, 농업의료 도시, 생태관광 도시 등 2개의 농촌도시도 조성된다.

 

160㏊ 규모의 바이오 작물 시범생산 단지, 신재생에너지 생산 등을 통해 새만금권역의 에너지 자립화를 시도하고 수질 정화, 경관 보존, 생태 복원 등을 위한 환경생태 단지도 만들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