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역의 최대 의료기관인 전북대병원이 10일문을 연지 100주년을 맞았다.
전북대병원은 이날 오후 본관 모악홀에서 김완주 전북지사, 김희수 전북도의회의장, 서거석 전북대병원 이사장 등 각계 인사와 직원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개원 100주년 기념식을 열었다.
기념식은 100주년 기념영상 상영과 공로패 증정, 기념사, 축사 순서로 진행됐다. 김영곤 병원장은 기념사를 통해 "전북대병원은 지난 100년 동안 생명존중의 정신을 모토로 삼고 희생과 봉사의 외길을 걸어왔다"며 "앞으로의 100년은 첨단의료시설과 의료진 등 완벽한 인프라를 확충해 지역민에게 봉사하는 의료기관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다짐했다.
전북대병원은 1909년 12월 전주시 화원정(현 경원동)에 전주 자혜의원으로 개원한 뒤 1910년 전북도 관제의원, 1973년 도립의료원으로 명칭을 바꿨다.
1987년 전주시 금암동으로 이전한 전북대병원은 1994년 법인화 과정 등을 거쳐현재 1천70여 병상, 의사 480여 명 등 직원 2천여 명 규모로 성장했고, 하루 평균외래환자수만 3천500여 명에 달하는 등 명실상부한 지역 최고의 의료기관으로 자리매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