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고(교장 김효순)가 수능시험이 끝나 응축된 학생들의 감정을 풀어주고 아울러 대학과 사회생활 진로를 함께 고민하는 학교 축제'운수제'를 9일과 10일, 이틀간에 걸쳐 개최했다.
김교장은 개회사를 통해"임실고가 미래형 농촌모델 학교로 성큼 다가섰다"며"이는 교사들의 정성과 학생들의 면학열이 뒷받침한 결과"라고 강조했다.
첫날'당당하고 강렬하게 터놓고 외쳐라'를 주제로 열린 독서골든벨과 10인10색 맞춤형 진로탐색 특별강연회는 도내 공무원과 교사·연예인 및 언론인 등 유명인사를 초청, 상호 질의응답식으로 직업에 대한 궁금증과 진로탐색 의견을 나눴다.
이에 앞서 학교측은 전교생의 희망직업을 사전에 입수, 이날 선호도에 맞춰 8개 교실에서 직업별 강연회를 실시했다.
이튿날에는 학생들과 교사들이 함께 준비한 학급별 장기자랑과 음악동아리 연주, 예원예술대 축하공연 등이 다채롭게 펼쳐졌다.
특히 교사들은 학생들을 위해 사전에 연습한 브라운아이걸즈의'sign'에 맞춘 특별공연으로 참석자들의 폭소를 자아냈다.
이번 축제에는 학생과 교사들이 기증한 물품으로 불우이웃돕기를 위한'이웃사랑 나눔장터'도 열려 이웃사랑에 대한 열정도 선보였다.
한편 임실고는 기숙형고교로 지정된 가운데 전국 100대 교육과정 평가에서 도내 1위로 예선을 통과, 현재 교과부의 최종심사를 기다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