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개월째 이어진 저금리는 이러한 레버리지 효과가 더 크게 작용할 여건을 형성하였고, 낙관적인 경기전망까지 더하여 비 은행권 대출까지 느는 추세이다.
그러나 최근 대출 증가세는 그 정도가 지나침을 경계해야 한다. 한국은행 자료에 의하면 가계부채가 814조로 역대 최고치이고, 부채상환능력은 최저 수준이다. 현재는 대출규모 대비 왜곡된 저금리가 이자부담을 작게 유지하고 있지만, 금리인상시 민감하고 급격한 이자부담 증가를 예상할 수 있기 때문이다.
2010년 낙관적 경기전망은 부동산 시장의 호재이나 필연적으로 금리인상을 수반하게 된다. 과도한 대출은 이자부담 증가로 수익성 감소와 함께 자칫 큰 폭의 부동산 가치 하락을 초래할 수 있다.
부동산은 장기계약 상품으로 금리가 인상되었다고 해서 바로 임대료를 인상하는 등의 즉각적 대처가 어렵다. 금리인상에 미리 대비하여 대출형태를 바꿔야 한다. 가처분 소득보다 부채가 많은 투자자는 적극적으로 대출규모를 줄이고, 고정금리 상품이나 상환기간이 긴 상품으로의 전환을 고려해야 한다.
/옥계공인중개사 사무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