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가운데 신흥 관광및 상권지역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격포지역의 경우 도시기반시설 부족현상이 극심해져 관광객들에게 불편은 물론 깨끗한 이미지를 심어주지 못하고 있어 도시계획재정비가 조속히 이뤄져야 할 것으로 촉구되고 있다.
부안군및 지역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천혜의 관광지가 산재한 변산반도 국립공원과 세계 최장의 새만금방조제 축조 영향 등으로 관광객들이 부안군 관내 지역, 특히 변산면 일대에 크게 늘어나고 있는 추세로 이들 지역 주변 횟집을 비롯한 음식점·노래방·펜션·모텔·편의점 상업시설들이 타지역보다 성업을 이루고 있다.
특히 변산면 격포리는 격포해수욕장 인근 집단시설지구에 유럽풍 휴양시설로 전국 체인망을 갖고 있는 대명리조트가 지난 2008년 7월 오픈하면서 투숙객과 대형아쿠아월드 이용객은 물론 잇달아 유치되고 있는 각종 세미나·연수 등의 행사 참석자들이 대거 몰리면서 도시지역 못지않은 상권이 형성되고 있다.
군청소재지 및 면소재지와 각각 30㎞와 4㎞ 이상 떨어진 변두리지역임에도 변산반도 중심지인데다 항구로서 오래전부터 시가지가 형성된 격포는 격포항 다기능개발과 대명리조트 오픈 영향등으로 상권형성에 탄력을 받고 있다.
이에따라 격포 상권중심지 땅값은 3.3㎡(평)당 400만~500만원을 호가하고 있다.
공시지가만 보더라도 격포리 508의 33번지(봉래횟집부근)의 경우 2009년 기준 363만원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가격은 5년전 226만3800원에 비해 60.35% 높아진 것이다.
반면 부안지역에서 최고 땅값을 보이고 있는 부안읍 봉덕리 574의 49번지(선인약국) 2009년 공시지가는 3.3
㎡당 594만원으로 5년전 627만원에 비해 5.26%나 떨어져 대조를 이루고 있다.
한편 새만금방조제가 내년 4월 전면 개통될 경우 부안지역 상권및 땅값은 또한번 요동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