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필봉농악, 전통문화체험 방문객 인기

호남 좌도농악을 대표하는 임실필봉농악이 공공기관을 비롯 교육기관과 사회단체 등 한국인의 전통문화 체험학교로 각광을 받고 있다.

 

임실필봉농악보존회(회장 양진성)가 부설로 운영하는 전통문화체험학교는 최근 전수교육관을 비롯 각종 체험장과 숙박시설을 갖추면서 방문객들이 급증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일과 1박2일, 2박3일 등의 일정으로 프로그램이 구성된 체험학습에 지난해의 경우 공무원과 학생, 일반인 등 전국 각지에서 1만4000여명이 다녀간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각종 체험과 숙박시설이 완비된 올해의 경우에는 3만여명의 풍물전수생과 체험객 등이 방문한 것으로 알려져 날이갈수록 인기를 끌고 있다.

 

체험학습 프로그램도 초·중·고 및 일반인을 대상으로 천일염색과 난타배우기, 대동놀이 및 떡매치기 등이 다양하게 펼쳐지고 있다.

 

또 선택체험으로는 국악공연과 탈춤배우기, 다도체험에 이어 계절체험으로는 썰매타기와 연만들기, 모내기 등 특색있는 분야로 나눠져 운영되고 있다.

 

14일 오수면에서 열린 전국 복숭아재배농 세미나에 참석한 170명의 방문단은 이날 필봉농악에서 1박2일의 체험학습에 참가, 눈길을 끌었다.

 

익산교육청과 익산지역 학생 350명도 이날부터 오는 20일까지 풍물전수와 함께 다양한 체험학습에 들어갔다.

 

필봉농악 양회장은"각종 전수관과 체험장, 숙박시설이 마련되면서 방문객이 급증하고 있다"며"참가자들의 여론수렴을 통해 프로그램의 다양화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