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지적공사(사장 이성열)가 공공기관 지방이전을 차질없이 추진하기 위해 연말까지 전북혁신도시 내 본사 이전대상부지 매매계약을 체결키로 했다. 매입 부지도 당초 계획보다 2배 이상 확대, 혁신도시 개발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지적공사 전북본부는 공사 이성열 사장이 지역발전위원회의 공공기관 지방이전 7차 심의결과와 국토해양부 공공기관 지방이전추진단의 협조요청에 따라 14일 이같이 최종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지적공사는 연말까지 이전대상부지 공급자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 전북혁신도시사업추진단과 부지매입계약을 체결하기로 했다.
매입부지도 당초 9496㎡보다 2배 이상 늘어난 2만9822㎡로 확정됐다. 추가 매입 부지에는 전북선수단으로 이전한 공사 소속 사이클 선수단의 숙소와 훈련장을 건설할 계획으로 전해졌다.
공사측은 오는 2012년까지 본사이전을 완료하기 위해 부지매입비 및 설계비 예산을 내년도 예산편성에 반영하고, 조기에 집행한다는 방침이다.
이성열 사장은 이날 "세종시 논란에 따른 혁신도시 지역주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고, 전주·완주 혁신도시를 지적 및 공간정보산업의 메카로 만들기 위해 당초 계획보다 규모를 확대하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