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연말을 맞은 요즘 각종 단체모임으로 북적여야할 일선 음식점들마다 발길이 끊긴 고객들의 급격한 감소로 울상을 지으면서 무려 300여개 업소가 개점 휴업상태다.
15일 (사)한국음식업중앙회 익산지부에 따르면 지난 2004년 3848개의 음식점이 성업을 누렸으나 해를 거듭하면서 매출 하락을 견디지 못한채 업소들이 문을 닫기 시작해 지난 6년 동안 무려 800여개 업소가 폐업했다.
이들 음식점들의 폐업현황을 연도별로 보면 지난 2004년 3848개 업소에서 2005년 3672개소로 176개 업소가 문을 닫은 것을 시작으로, 2006년 3405개 업소로 267개 업소가 감소했고 2007년은 3249개소로 156개 업소가 전업한데 이어 지난해에는 3091개소로 58개 음식점이 폐업했다.
줄어든 매출 하락에다 신종인플루마저 겹치면서 문을 닫는 업소가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15일 현재 익산 지역에서는 3100개소의 음식점중 300개 업소는 휴업상태이며 90개 업소는 이달중 폐업한다.
겨우 명맥만을 유지하며 영업에 나서고 있는 음식점들도 대형화 위주의 외식문화 바람에다 인건비마저 껑충뛰어올라 경영악화가 지속되자 폐업 또는 전업을 서두르는 최악의 상황을 맞고 있는 실정이다.
(사)한국음식업중앙회 익산시지부 이승재 사무국장은 "소형음식점이 전체 업소의 70%를 차지하고 있으나 대형화 추세를 버티지 못한 소형 업소들의 폐업이 속출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