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 진안출신 김선득 화백, 올해의 작가상 수상

동양의 오방색 자연속에 '덧칠'

건설업(유 대도건설)을 겸하고 있는 청산(靑山) 김선득(사진·51·진안 마령) 화백이 올 한해 문화예술계에서 왕성한 활동을 한 최고의 작가에게 수여되는 전국단위 작가상을 수상했다.

 

이에 따라 김 화백은 사)한국전통문화예술진흥협회 주최로 오는 19일 서울 종로구 국일관에서 열리는 '2009년 올해의 작가상' 시상식에서 한국화 부문 작가상을 받는다.

 

이 상은 '남종화'의 거목, 남농 허건 선생이 협회장을 역임한 사)한국전통문화예술진흥협회에서 선정하는 권위있는 상으로, 올 해로 27년째를 맞이하고 있다.

 

구상과 비구상을 넘나들며 실험적인 작품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김 화백은 몸담은 건설현장에서 발견한 황토 등 자연재료를 응용하는가 하면 동양의 오방색을 오행의 생성원리에 접목해 자연의 신비로움과 조화로움을 구체화해 작업해 왔다.

 

그는 대한민국미술대전 한국화 비구상 특선을 비롯해 2009 통일기원부채예술대전 대상 등 다수의 입선과 아울러 한국미술대전 한국화 부문 심사위원으로 위촉되는 등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원광대학교 순수미술대학 한국화과를 졸업한 김 화백은 상생시리즈로, 지난해부터 '상생Ⅱ+2009'를 지속적으로 탐구해오고 있으며, '우주에서 바라본 지구'를 자신만의 표현방식으로 형상화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