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까지 12일간 남자 1,2부와 여자부에서 우승팀을 가리는 이번 대회에는 남자부 19개 팀, 여자부 4개 팀이 출전했다.
남자부는 지난해 우승팀 상무와 패권탈환을 노리는 중앙대의 싸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프로 '형님'들이 주축을 이룬 상무는 가드 라인에 이원수(26.183㎝), 신명호(26.184㎝)가 있고 포워드 양희종(25.194㎝), 센터 주태수(27.200㎝)와 송창무(27.205㎝) 등이 버티고 있어 전력이 탄탄하다.
예전에는 출전할 수 있는 대회가 많지 않아 실전 감각 유지에 어려움을 겪었으나 최근까지 프로농구 2군 리그에서 경기를 치러 선수들의 감각도 올라와 있는 상태다.
이에 맞서는 중앙대는 '명예 회복'을 벼른다. 지난해 농구대잔치에서 연승 행진이 52에서 끊긴데다 준결승에서 상무에 패했던 중앙대는 11월 열린 2차 대학연맹전에서도 4강 진출에 실패해 체면을 구겼다.
11월 연맹전에서 발 부상으로 빠졌던 팀의 주축 오세근(22.200㎝)이 돌아오는 것이 큰 힘이다.
이밖에 11월 연맹전에서 정상에 오르며 최근 상승세를 보이는 연세대도 정상에 도전할 만한 전력을 갖춘 것으로 평가된다.
상무와 중앙대, 연세대는 나란히 B조에 속해 예선부터 치열한 순위 다툼을 피할수 없게 됐다.
남자 2부에서는 올해 각종 대회를 휩쓸었던 상명대의 강세가 예상되고 실업 4개팀이 출전하는 여자부에서는 김천시청이 2년 연속 우승을 노린다.
특히 올해는 KBL 신인 드래프트에서 1부 대학 출신들의 트라이아웃이 없어졌기 때문에 선수들의 기량을 직접 확인하려는 프로 관계자들의 발길이 더 잦아질 것으로예상된다.
또 거기에 맞춰 프로팀에 강한 인상을 남기려는 4학년 선수들의 의지도 더 강해지며 매 경기 치열한 혈투가 벌어질 전망이다.
남자 1부는 6개 팀씩 A, B조로 나뉘어 상위 4개 팀까지 8강에 올라 토너먼트로 우승팀을 가리고 여자부는 풀리그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