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공업계는 방수제 축조공사 추진을 전제로 설계됐던 산업단지의 조성 구간에 방수제 축조가 이뤄지지 않으면 당초 설계보다 산업단지의 매립고가 높아져 사업비가 1조9000여억원보다 4038억원이 더 소요됨에 따라 분양가의 상승으로 산업단지는 경쟁력을 상실하게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상공업계는 내년 상반기 분양을 잔뜩 기대하며 30여개 업체가 13만2000㎡(40만평)에 입주를 노크하고 있는 시점에서 3.3㎡(1평)에 50만원씩인 산업용지의 분양가격이 28.5%가 많은 64만원선으로 높아져 단지의 조기 활성화에 찬물을 끼얹게 될 것이라며 반발하고 있다 .
상공업계는 이에 따라 지난 7월 산업단지 조성구간의 방수제 미축조에 대한 문제점을 거론하고 방수제 축조를 건의했으나 현재까지 일부 중앙부처의 반대에 부딪혀 방수제 축조가 안개속인 것으로 알려졌다.
상공업계는 방수제가 축조되지 않을 경우 개발계획과 실시계획 등 모든 용역의 재시행으로 공사추진 및 분양과 기업유치 등의 지연을 초래, 결국 산업지구 개발사업이 11개월 늦어지게 된다면서 조속한 방수제축조공사의 확정을 중앙에 촉구하고 있다.
군산상공회의소 박양일 회장은 "산업단지조성구간에 방수제 축조가 이뤄지지 않는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들고 "산업단지가 당초 설계대로 추진돼 지역경제가 조기에 활성화될 수 있도록 정부가 산업단지 조성구간에 방수제축조공사를 조속히 확정,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