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에세이] 뜻뜻한 아랫목

엄동설한 추위, 차가운 바람이 예사롭지 않습니다. 두꺼운 옷을 차려 입은 어르신들이 집으로 가는 버스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어깨를 기대고 손을 감추어도 보지만 차가운 바람을 막을 수는 없습니다. 길도 얼었는지 집으로 가는 버스도 엉금엉금 오고있나봅니다.

 

몸을 녹일 수 있는 따뜻한 아랫목이 아른거립니다. 가족들도 걱정하며 기다리고 있겠지요.

 

- 전주 전동에서 정헌규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