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운 겨울날 온수로 샤워을 하다보면 욕실에 김이 서려 잘 보이지 않는다. 주부 김은숙씨(41·남원시 도통동)는 가습기는 최소 2~3m는 떨어져 사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씨는 가습기를 사용할 땐 항상 끓여서 식힌 물을 사용해야 하며 물통은 적어도 이틀에 한번은 청소해 곰팡이 등 이 번식하지 않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가습기는 습도가 높아서 세균이 번식하기 쉽고 또 물통이 오염되면 세균을 그대로 들이마시기 때문. 그래서 청소가 중요하고 가능하면 가열형 가습기를 사용하는 것이 더 안전하다. 김씨는 가습기를 쓰지 않을 때는 건조한 상태로 보관해야 곰팡이가 생기지 않는다고 조언했다.
특히 김씨는 아기가 있어 위생이 특히 신경이 쓰인다면 물을 끓였다가 식혀서 사용하는 것도 권할만하다고 덧붙였다. 무엇보다 가습기를 지나치게 머리 가까이 두면 오히려 건강을 해칠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고도 말했다.
/임영신 여성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