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산된 줄로만 알았던 그 아이가 살아 있다는 사실에 충격에 휩싸인 정길은 자신의 핏줄을 찾아오지 못한다는 서러움에 복받친다. 한편 자신의 과거 때문에 괴로워하는 순철에게 보영은 이혼하자 말하고 순철은 자신도 차마 입에 담지 못하는 말을 어떻게 당신이 꺼내 냐며 분노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