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광대에 따르면 2009년 한해 동안 소방행정학과 학생 11명이 소방공무원에 합격한데 이어 2명의 학생이 또다시 경찰공무원으로 합격 하는 등 요즘처럼 어려운 취업난 속에서도 학생들이 잇달아 공무원 시험에 합격하고 있어 취업 걱정없는 인기 학과로 확고한 자리매김을 다져가고 있다.
지난해 소방공무원 9명 합격을 비롯해 전국 최연소 소방 간부후보생을 합격시키면서 전국적 명성을 쌓아가고 있는 원광대 소방행정학과는 이와 더불어 지난 2008년에 10명의 의무소방원을 합격시켰고 올해에는 13명을 합격시켜 다시 한번 주위를 깜짝 놀라게 했다.
의무소방원은 군복무 대신 소방기관에서 복무하게 되는데 복무 후에는 소방공무원으로 특별채용하게 되어 있으면서 전국 명문대 학생들조차 크게 탐내고 있는 공무원 시험이다.
아울러 원광대 소방행정학과 출신 졸업생들은 이같은 다수의 공무원 합격 외에도 대기업, 금융기관, 건설회사 등에 다양한 직종에 대거 취업하고 있어 학교 내에서는 높은 취업율을 잇달아 갱신하고 있는 인기 학과로 이미 정평이 나있다.
원광대 소방행정학과는 지난 2004년 정원 40명을 시작으로 학과가 개설됐다.
타 학과에 비해 턱없이 짧은 기간에도 불구하고 이처럼 좋은 취업 성과를 거두고 있는것은 학교측의 적극적인 지원과 학생 및 교수들의 학업에 대한 열기에서 기인되고 있다.
원광대 소방행정학과 정기성 지도교수는 "실습실 등 많은 예산 지원을 아끼지 않는 학교측의 배려속에서 학생과 교수들은 기존의 수업방식에서 과감히 탈피해 저 학년때 부터 전공과목을 수업하고 매 시간 쪽지시험을 보는등 한시도 긴장을 늦추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