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시인협회(회장 유대산)가 시상하는 '2009 전북시인상'에 주봉구 시인(66)이 선정됐다.
수상작은 '숲길을 가다', 심사위원회(전정구 정휘립 김용옥)는 시적 언어운용과 사유의 갈등, 늘어지지 않는 간결미와 음악적인 운율미가 탁월했으며 중용을 찾아가는 수행의 길이 느껴진다고 평했다.
정읍 태인 출생인 주 시인은 1979년 「시와의식」 신인상을 수상하며 등단, 김제문협·전북불교문인협회 회장과 전북시인협회 부회장, 정읍기상관측소장 등을 역임했다. 현재는 전북문협 이사, 「문예한국」 기획위원, 한국기상전문인협회 이사 등을 맡고 있다. 시집으로는 최근에 펴낸 「집 없는 달팽이」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