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정책연구원이 밝힌 2008년 지역별 의료이용 통계를 보면 전국 1인당 평균진료비는 연간 80만원이며, 부안군은 140만원으로 전국에서 가장 높게 나타났다. 부안군과 함께 고창군 132만원, 진안군 129만원 등 도내 지역 3곳이 1인당 평균 진료비가 높은 10개 시군구 안에 들었다. 평균 진료비가 가장 낮은 지역은 대구 달성군(53만원)으로 부안군과는 2.6배 차이가 났다.
또 지난해 전북의 의료기관 이용율은 전남에 이어 두번째로 높게 나타났다. 지난해 전국민 의료기관 이용율은 91%로 국민 10명 중 9명이 의료기관을 이용한 셈이다. 전북의 의료기관 이용율은 96.8%로 전남 98.8%에 이어 두번째로 높았다.
전북은 2008년 연간 입내원일수도 1인당 평균 23.07일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전국 평균은 17.98일이다.
이번 통계 결과 노인층이 밀집한 농어촌 지역에서 평균진료비와 의료기관 이용율 등이 높게 나타났다는 게 건강보험정책연구원의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