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조사는 지난 9월부터 두달 간 이용자 총 2532명(시설 1012명, 재가 1520명)을 대상으로 가정방문면접을 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이용자별 만족도는 남성이나 일반 건강보험가입자보다는 여성이나 의료급여자·기초생활수급자가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보호자의 경우 이용자의 배우자나 아들보다 며느리, 딸, 사위, 부모, 형제인 경우 만족도가 높았다.
또 재가서비스 만족도는 전체 93.4%로 이용자 만족도 93.3%, 보호자 만족도 93.4%였다.
이용자별로는 등급이 3등급보다 1·2등급, 신체수발자가 없는 경우, 경증치매환자 보다 중증인 사례들이 상대적으로 만족도가 높았다.
보호자의 경우 이용자와의 동거기간이 10년 미만이나 20년 이상에서 만족도가 높았고 보호자의 경제 활동형태가 야간근무이거나 불규칙한 경우 만족도가 높았다.
이번 조사결과는 지난해와 비교해 시설서비스와 방문요양서비스의 만족도가 높아진 반면 주·야간보호서비스와 단기보호서비스는 별다른 변화가 없었고 방문목욕서비스, 방문간호서비스, 복지용구 구입과 대여서비스는 전년도 보다 만족도가 다소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건보공단은 "시행 2년째를 맞는 노인장기요양보험이 우리나라 사회보장제도의 한 축으로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있다"며 "이용자 중심의 서비스 체계를 강화하고 국민의 제도 수용도에 대한 모니터를 해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