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출신 형남순 회장(52)이 대표이사를 맡고 있는 대국건설산업이 '세밑 경사'를 맞았다.
대국건설산업의 운영중인 백제컨트리클럽이 '2009년 대한민국 토목·건축 기술 대상' 토목분야 레저시설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충남 부여군 은산면에 위치한 백제컨트리클럽은 정규 18홀 대중골프장으로, 총 98만3305㎡ 규모의 클럽하우스 외 6개동이 둥지를 틀고 있다. 특히 오폐수 재활용, 지표수 맹암거(지하배수시설), 원지형 수목 활용 등 친환경공법을 적용해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백제CC는 이번 수상을 계기로 한국을 대표하는 명품 골프장이라는 찬사를 얻게 됐다는 게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전형적인 자수성가형 사업가인 남원 보절 출신 형남순 회장은 적수공권으로 사업을 일으킨 뒤 튼실하고 꾸준하게 사업규모를 늘리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형 회장은 "이번 수상은 그동안 대국건설산업이 표방하고 달려온 최상의 건설품질 생산을 위해 정도의 길을 걸어온 결과물"이라며 "이같은 노력과 꿈이 대외적으로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