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병원 '안전한 목디스크 수술법' 국제학술지에 게재

송경진·은종필 교수 연구팀

(왼쪽부터) 송경진 교수, 은종필 교수. (desk@jjan.kr)

전북대병원 교수 연구팀이 목 디스크 등에 대한 안전한 수술법을 제시한 논문을 최고 권위의 학술지에 게재해 주목을 끌고 있다.

 

전북대병원은 23일 송경진(54·정형외과)·은종필(47·신경외과) 교수 연구팀이 '전방 경추 유합술에서 케이지 단독 사용에 대한 전방 금속판 병용 사용의 유효성'이라는 논문을 SCI학술지 'Spine' 12월호에 게재했다고 밝혔다.

 

목 디스크 등 경추(목등뼈) 질환은 많은 사람들이 고통을 호소하는 질환으로, 치료법 중 하나인 경추전방유합수술 시 엉덩이뼈에서 골을 채취해 사용한다. 이 때 골 채취의 문제점을 줄이기 위해 '케이지'라는 인조뼈 같은 물질을 사용이 일반적인데 이를 단독으로 사용했을 때 수술 부위에서 불안정성이 발생해 합병증이 생길 가능성이 높다는 게 연구팀의 설명했다. 이 논문의 핵심은 이에 대한 대안으로 케이지를 사용한 뒤 금속판을 이용해 보강 교정하면 불안정성을 제거할 수 있어 합병증 발생 가능성을 현저하게 줄일 수 있다는 내용이다.

 

송경진·은종필 교수팀은 "이번 연구결과는 기존 수술 방법에 비해 한 단계 발전된 수술기법을 제시함으로써 목 디스크 등 경추유합술이 필요한 환자들의 합병증을 최소화하고 좋은 치료 결과를 기대할 수 있도록 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