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경제분야에서는 대형 유통업체의 기업형 슈퍼마켓(SSM) 출점 선언과 이에 대응하는 지역사회의 연대가 두드러졌다.
각 지역에서 대형마트가 포화 상태에 이르자 대형 유통업체는 골목상권을 적극 공략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8월 초 중소기업청은 '음식료품 위주 종합소매업'을 사업조정제도에 추가하고, SSM 관련 규제는 해당 시·도지사에 이양했다.
도내 40여개의 시민·상인단체는 '중소상인살리기 전북네트워크'를 결성하고 사업조정제도에서 제시한 중소상인의 피해정도 등의 기준이 애매하고, 결정이 권고 수준인 만큼 유통산업발전법·여신전문금융업법 등 법률의 개정을 촉구했다. 이들은 서명운동을 벌여 국회 지식경제위원회 의원에게 도민 3만여명의 서명을 전달, 관련 법률의 개정 약속을 받았다.
㈔한국주유소협회 전북도지회가 지난 8월 중순 사업조정을 신청한 ㈜신세계 이마트 군산점의 주유소는 주변보다 90원 저렴한 가격으로 지난달 21일 개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