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완곤충 인공젤리 사료 농가 개발 화제

부안 김종만씨-농기센터 공동연구 특허 추진

장수풍뎅이와 같은 애완 곤충을 가정에서 식물을 기르듯이 쉽게 기를 수 있도록 먹이를 개발하여 보급하려는 농가가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변산면 김종만(45) 농가는 농업기술센터(소장 김창용)와 애완용 곤충에게 먹일 수 있는 인공 젤리 사료를 2년여 기간에 걸쳐 공동으로 연구하여 결실을 맺고 특허를 출원할 예정이다.

 

지금까지 장수풍뎅이나 사슴벌레의 인공먹이는 일본에서 95% 이상 수입하거나 성분 분석 없이 저가의 중국산 인공젤리를 사용하고 있는 실정이었다.

 

하지만 이번 연구 결과에서 단백질·탄수화물·비타민 등 곤충이 필요한 양분을 첨가하여 곤충용 젤리를 자가 생산하여 급여해 본 결과 일반 젤리 보다 장수풍뎅이의 산란수가 206개로 두배 이상 높았고 성장하는 데에도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는 것.

 

뿐만 아니라 수입되어 판매되는 가격의 1/3 정도의 비용이면 생산이 가능해 수입대체 효과 및 인건비, 생산비 절감효과도 기대되고 있다.

 

현재 농가에서 기르고 있는 곤충이 대개 장수풍뎅이와 사슴벌레에 한정되어 있고, 연구와 개발이 초기단계에 있지만 곤충의 유용성을 이용한 산업이 새로운 성장산업으로 주목을 받으며 활용 범위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어 이번 연구가 더욱 주목받고 받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