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토피 프리 진안'에 한발 더 다가서고 있는 진안군이 내친김에 내년에 진안에서 세계 아토피엑스포 개최를 검토키로 해 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다.
송영선 진안군수는 28일 열린 2009년도 마지막 확대간부회의에서 "내년 4월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하면 1700억원 규모의 아토피 프리 클러스터 조성사업이 본격화된다"면서 이 같은 안을 제시했다.
이에 따라 송 군수는 "이에 발 맞춰 2014년 세계 아토피엑스포 개최를 위한 타당성 검토 및 준비작업에 나서 달라"고 간부들에게 특별 주문했다.
송 군수는 이어 "아토피 클러스터 사업은 우리 군이 선점 추진하고 있지만 타 지역과의 경쟁이 불가피한 상황"이라며 "진안군이 아토피 케어 거점으로 도약하기 위한 단계별 계획을 차질 없이 추진하라"고 했다.
송 군수의 이 같은 주문은 정부와 민간, 그리고 자치단체가 아토피 문제를 체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대안을 만들어 나가는데 있어 타 시·군에 주도권을 양보할 수 없다는 의지로 해석된다.
따라서 진안군 제2의 성장동력이 될 아토피 프리 클러스터 조성사업이 한층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송 군수는 이와 함께 △현대화된 진안시장 활성화 △홍삼한방단지 내 기업유치 △한방·약초센터 활성화 △진안 홍삼스파 정상화 △마이산골진안숍 기능 강화 등 내년도 주요 현안사업의 차질 없는 추진도 당부했다.
아울러 △열린군정·깨끗한 공직풍토 지속 유지 △홍삼·한방·아토피산업 육성 박차 △농가 평균소득 1000만원 향상 추진 △복지수요 충족 △관광산업 활성화 △마을만들기 및 귀농1번지 조성프로젝트 정착 △도농교류 확대 △인재양성 △기업유치 등에도 적극적으로 나서 줄 것을 주문했다.
송 군수는 "올 한해 소와 같은 우직함으로 어려운 경제상황, 지역 상황을 이겨내고자 했다면, 2010년은 백호와 같은 빛나는 모습과 드높은 기상으로 도약해야 할 시기"라며 "아름다운 자연과 깨끗한 환경, 풍부한 녹색자원을 바탕으로 2010년을 선진 진안의 문턱으로 들어서는 원년으로 만들자"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