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이끄는 전북사람들] ②문화계/사회계/의료·종교계/체육계

우리는 '그들'이 자랑스럽다

▲ 문화계 = 전북은 가람 이병기, 서정주, 신석정, 채만식씨 등이 나고 자란 '문향(文鄕)'이다. 매년 노벨문학상 수상자로 지목되고 있는 고은 시인, 낙후된 고향을 소재로 쓴 최일남씨,'장마','아홉 켤레의 구두로 남은 사내' 등으로 알려진 소설가 윤흥길씨가 그 맥을 잇고 있다. 여성으로는 「혼불」의 소설가 고 최명희씨를 필두로 「엄마를 부탁해」로 100만부 판매를 돌파한 소설가 신경숙씨, 소설가 양귀자 은희경씨가 그 뒤를 잇는다. '섬진강 시인'으로 알려진 김용택 시인과 '연탄재 시인'으로 유명해진 안도현 시인이 전국적으로 활동하고 있다.

 

판소리 다섯 바탕을 국내 최초로 완창한 고 오정숙 명창, 가야금 산조 및 병창 예능 보유자이자 판소리 명창이기도 한 안숙선 명창, 문화관광부 장관을 지냈으며 현재 전주세계소리축제 조직위원장을 맡고 있는 김명곤씨도 한국 문화예술계를 이끈다..

 

현대무용을 우리나라에 처음으로 소개한 현대무용가 육완순씨와 국립무용단 단장 겸 예술감독을 역임한 한국무용가 국수호씨는 전북 출신으로 한국 무용사를 이끌어온 살아있는 주역.

 

한국화의 새로운 지평을 연 김병종 서울대 교수와 한국적인 설치미술가로 알려진 전수천씨, 조각가 강관욱씨도 전북 출신이며, 한국 연극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극작가 이강백씨와 노경식씨도 이곳에서 태어났다.

 

대중문화에서는 '제1회 정읍 송대관 가요제'를 만든 트롯트 가수 송대관씨와 '효녀'로 알려진 트롯트 가수 현숙씨가 전북 출신. 여성 아이돌 그룹 돌풍을 연 '소녀시대'의 멤버인 태연과 인기 그룹'SS501' 김규종과 허영생도 전북 출신으로 최고 인기를 누리고 있다. 예능 프로그램 사회자로 활동하는 개그맨 박명수씨와 개그우먼 이경실씨, 탤런트 박근형 김수미씨, 영화'쌍화점'과 '말죽거리잔혹사' 등을 찍은 유하 감독, 영화 '타짜'와'전우치'를 찍은 최동훈 감독, '8월의 크리스마스'를 촬영한 허진호 감독, 영화'결혼 이야기'를 찍은 감독이자 전주영상위원회 운영위원장인 김의석씨, 이송희일 독립영화 감독도 전북이 고향이다.

 

비보이들의 꿈의 무대로 알려진 '배틀 오브 더 이어 (Battle of the Year·2005)'에서 우승한 '라스트 포 원'도 전북이 배출한 세계적 비보이 그룹이다.

 

▲ 사회 = 법조계는 초대 대법원장인 가인 김병로 선생과 '검찰의 양심'으로 불렸던 최대교 전 서울고검장, '사도(使徒)법관'으로 불렸던 김홍섭 전 서울고법원장 등 법조 3성을 배출했던 고장답게 인권변호사로 통하는 한승헌 전 감사원장(76)과 임실출신 이강국 헌법재판소장(65), 고창출신 이홍훈 대법관(64), 정읍출신 이석연 법제처장(56) 등이 법조 인맥을 잇고 있다.

 

군 출신으로는 전북출신 첫 4성 장군인 고명승 제3군사령관(75)을 비롯 익산출신 이남신 대장 전주출신 김진관 대장에 이어 지난 9월 제1군사령관으로 취임한 정읍출신 정승조 대장(55)이 대장 반열에 올랐다.

 

경찰에선 국민의 정부시절 전북출신으로선 최초로 경찰청장을 역임한 이무영 전 국회의원(66)이 손꼽히고 있다.

 

언론계는 올곧은 언론인의 전형으로 불리는 박권상 전 KBS사장(81)과 소설가로서 문학계에도 명망이 높은 최일남 전 한겨레신문 논설고문(78)과 지역 언론인으로선 진기풍 전 전북일보 사장(84)과 김남곤 전북일보 사장(72)이 기자출신으로서 경영인 자리까지 올랐다.

 

의료계에선 군산출신으로 경원대 총장을 맡고 있는 이길여 가천길재단 회장(78)과 혈관분야의 세계적 권위자인 송호영 울산대 교수(60) 등이 두각을 보이고 있다.

 

종교계는 통일과 환경운동에 앞장서온 문귀현 신부와 재야운동가 한상렬 고백교회 목사 스타목사로 유명한 장경동 대전 중문교회 목사(54) 한국 불교계의 지주 송월주 금산사 회주 등 걸출한 인물이 많다.

 

사회활동분야에선 말기환자 호스피스 봉사활동을 펼치는 양용석 목사와 재소자의 어머니로 불리는 유양자 삼풍화학 대표, 장기기증자 발굴해 새생명을 이어주는 박성광 전북대 의대교수, 장애인으로 미국 백악관 국가장애위 정책차관보를 맡고 있는 군산출신 박동우씨 등이 있다.

 

여성계는 한국의 마더 테레사로 불리며 세계 곳곳에서 봉사활동을 펼쳐온 남원출신 박청수 원불교 교무(74)와

 

전국구 재선의원으로 김제출신인 김현자 전 한국여성개발원이사장(82)과 김정숙 한국여성단체협의회장(64), 3선의 익산출신 조배숙 국회의원(54) 국가청소년위원장을 역임한 전주출신 최영희 국회의원(60) 진안출신 이선종 원불교 서울교구장(66) 등이 각계에서 활동중이다.

 

▲ 체육 = '역전의 명수'군산상고 출신의 김봉연, 김일권, 김준환, 김성한, 조계현은 9차례나 한국시리즈를 석권한 해태타이거즈 주축 선수들, 또 무명의 설움을 딛고 올 한해 최고의 기량을 선보여 기아타이거즈 우승을 이끈 김상현도 군산상고 출신이다.

 

'배드민턴의 메카' 전북에는 국제대회 72회 우승 기록으로 기네스북에 오른 '셔틀콕 황제'박주봉, 시드니올림픽 금메달리스트 김동문, 하태권이 있다.

 

LA올림픽 레슬링 금메달을 목에 걸고 국가대표 감독까지 지낸 유인탁, 1992년 바르셀로나올림픽 역도 금메달리스트 '작은 거인'전병관, 1988년 서울올림픽 탁구 금메달 양영자, 2004년 아테네·2008년 베이징 올림픽 양궁2연패를 달성한 박성현, 올림픽 카누 최초출전 및 전국체전 10연패 대기록을 세운 이순자, '우생순'영화의 실제 주인공 핸드볼 임오경이 있다.

 

바둑에서는 이창호가 독보적이다. 세계 최연소(13세) 타이틀과 최연소(17세) 세계챔피온(동양증권배)에 올랐다. 국내 16기전 사이클링히트(94년), 최다관왕(13관왕) 등 바둑의 역사를 다시 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