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축구, 카타르 꺾고 4개국 대회 2연승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본선 준비에 한창인 북한 축구대표팀이 카타르 4개국 초청대회에서 개최국 카타르를 제물 삼아 2연승을 달렸다.

 

북한은 31일 오전(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카타르와 대회 2차전 경기에서 후반 14분에 터진 공격수 홍영조(FK 로스토프)의 헤딩 결승골에 힘입어 1-0 승리를 낚았다.

 

 

이로써 북한은 말리와 1차전 1-0 승리에 이어 쾌조의 2연승 행진으로 대회 선두로 나섰다.

 

홍영조는 두 경기 결승골을 사냥하며 간판 스트라이커 역할을 해냈다.

 

카타르축구협회가 주최한 이 대회는 카타르와 북한, 말리, 이란이 참가했고 총상금 60만 달러(우승은 25만 달러)가 걸려 있다.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에서 브라질, 코트디부아르, 포르투갈과 함께 본선 조별리그 G조에 속한 북한은 월드컵을 대비한 모의고사에서 연승을 거둬 자신감을 충전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