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선수 초상권침해 중단하라"

프로야구선수협회, CJ인터넷에 내용증명 발송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이하 선수협회)는 31일 현역 프로야구선수 408명의 성명을 '마구마구' 게임에서 사용하는 것을 중지하라는 내용증명을 CJ인터넷에 발송했다고 밝혔다.

 

선수협회는 CJ인터넷이 마해영 등 은퇴선수 12명의 이름을 사용해선 안 된다는 서울남부지방법원의 결정도 이행하지 않고 있으며, 현역 선수의 성명권 사용에 대해 협의와 동의를 요구하는 협회에 대응하지 않고 침해 행위를 계속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CJ인터넷이 성명권 사용의 근거로 삼고 있는 KBOP와의 선수초상사용계약은 선수협회와 KBOP와의 초상권 위임 계약 해지로 인해 무효라고 덧붙였다.

 

선수협회 관계자는 "CJ인터넷이 내용증명 수령 후에도 부당하게 성명을 사용할 경우 뒤따르는 모든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