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오후 1시 52분 현재 전날보다 13.30원 하락한 1,141.50원에 거래되고 있다.
환율이 현 수준에서 마감하면 지난 2008년 9월 22일(1,140.30원) 이후 가장 낮다.
이날 환율은 전날보다 4.80원 내린 1,150원으로 시작해 1,140원대 후반에서 한동안 횡보한 뒤 오후 들어 급격히 낙폭을 키우며 1,140.50원까지 저점을 낮췄다.
외환시장 관계자들은 미 달러화 약세와 역외세력의 달러 매도에 따라 환율이 급락한 것으로 분석했다.
시장 참가자는 "역외세력이 원화 등 일부 이머징 통화의 강세를 예상하고, 원화매수에 나서면서 환율이 하락한 것 같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