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세사업자 찾아가 세정 지원"

김주현 신임 전주세무서장 취임식…서비스행정 강조

"세무서를 어려워 하는 영세사업자들의 세정지원을 위해 찾아가는 서비스를 제공하겠습니다"

 

지난 4일 제38대 전주세무서장으로 취임한 김주현 서장은 5일 "취임식에서 직원들에게 '바쁘게, 기쁘게, 이쁘게'일해달라고 당부했다"며 "그러면 납세자들도 기뻐하고 이뻐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신임 김 서장은 특히 "영세사업자들의 상당수는 세무서를 어려워 하고 철저한 대응을 못할 때가 많다"면서 "세금신고 및 자금난으로 인한 세금유예 신청 등 고충을 말하면 세무서를 거치지 않도록 직접 찾아가서 안내하고 지원하는 체제를 구축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전자세금계산서의 경우 당초 올해부터 본격 시행하려고 했지만 영세사업자들을 위해 1년 유예했다"면서 "유예기간 동안 사업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내년에는 제도가 무리없이 연착륙할 수 있도록 전자세금계산서 홍보와 보급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올해 세무조사 계획과 관련 "조사대상은 국세청에서 정한 방법에 의해 선정되는데 도내에는 해당 사업장이 많지 않은 편"이라며 "영세 사업자가 많은 비중을 차지하므로 지도하는 개념으로 접근하겠다"고 설명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전주세무서 민원실이 전국 세무서중 최우수 모범 민원실로 선정됐지만, 시민들 인식은 그렇지 않은 것 같다"면서 "세금을 걷어 간다는 인식보다는 세금을 내고 받는다는 수평적 개념으로 세무서에 대한 인식을 바뀌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시민들에게 당부했다.

 

신임 김 서장은 1955년 전남 보성 출신으로 전남고와 전남대 경제학과를 졸업한뒤 1984년 경주세무서를 시작으로 국세청 징세심사국, 군산세무서장, 광주세무서장, 서울청 조사1국 및 2국 과장, 광주지방국세청 세원관리국장 및 조사2국장 등을 역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