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타항공 이상직 회장은 이날 취항 1주년을 맞아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지난달 24일 부정기 국제선 인천~말레이시아 쿠칭 노선을 시작으로 올해 국제선 운항에본격적인 시동을 걸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스타항공은 지난해 1월7일 김포~제주 노선을 시작으로 운항을 시작했으며, 이날 탑승객 100만명을 돌파했다.
이 회장은 이를 위해 "중국 상하이와 심양은 4월 하순 취항을 계획하고 있으며,일본 시코쿠와 규슈 등 노선 취항도 준비 중"이라고 덧붙였다.
이스타항공은 취항 1년 만에 약 500억원의 매출을 올렸고, 국내선 항공사 중 탑승율과 소비자만족도, 저가항공사 수송실적에서 1위를 차지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올해 매출을 국내선 1천억, 국제선 500억원 등 총 1천500억원을 목표로손익분기점을 돌파하는 원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스타항공은 현재 5대를 운항 중인 B737 기종을 올해 3대 더 추가 도입하고,국내선에도 2곳의 새로운 노선 취항을 계획 중이다.
그는 이어 "국내선 운항 경험을 통해 갈고 닦은 기량을 한껏 발휘해 동북아 최고의 저가항공사로 발돋움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스타항공은 현재 국내선은 김포~제주, 군산~제주, 군산~김포 노선, 국제선은인천~쿠칭(말레이시아)과 인천~고치(일본) 노선에 전세기를 운항 중이다.
특히, 국내선의 경우 공급석의 약 10%를 1만9천900원에 판매하는 '얼리버드' 운임제로 많은 승객들을 유치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