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1승12패, 평균자책점 3.29를 남긴 봉중근은 구단의 연봉 동결 방침에 맞섰으나 올해 좋은 성적을 내고자 팀 훈련이 시작된 이날 뜻을 접고 도장을 찍었다.
봉중근은 구단을 통해 "개인 성적보다 팀 성적이 중요하다는 걸 깨달았다. 올 시즌 더욱 노력해 팀이 포스트시즌에 진출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또 호타준족을 자랑하는 외야수 이대형(27)도 지난해 9천500만원에서 26.3% 오른 1억2천만원에 사인하고 데뷔 7년 만에 억대 연봉자 대열에 합류했다.
이대형은 지난 시즌 타율 0.280을 때리면서 64개의 도루를 성공해 3년 연속 이 부문 타이틀을 획득했다.
LG는 재계약 대상 46명과 모두 계약을 마치고 본격적으로 시즌 준비에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