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LG 봉중근.이대형 재계약

프로야구 LG 트윈스 왼손 에이스 봉중근(30)이 6일 지난해와 같은 3억6천만원에 올해 연봉 재계약을 마쳤다.

 

지난해 11승12패, 평균자책점 3.29를 남긴 봉중근은 구단의 연봉 동결 방침에 맞섰으나 올해 좋은 성적을 내고자 팀 훈련이 시작된 이날 뜻을 접고 도장을 찍었다.

 

 

봉중근은 구단을 통해 "개인 성적보다 팀 성적이 중요하다는 걸 깨달았다. 올 시즌 더욱 노력해 팀이 포스트시즌에 진출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또 호타준족을 자랑하는 외야수 이대형(27)도 지난해 9천500만원에서 26.3% 오른 1억2천만원에 사인하고 데뷔 7년 만에 억대 연봉자 대열에 합류했다.

 

이대형은 지난 시즌 타율 0.280을 때리면서 64개의 도루를 성공해 3년 연속 이 부문 타이틀을 획득했다.

 

LG는 재계약 대상 46명과 모두 계약을 마치고 본격적으로 시즌 준비에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