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은천(54, 사진)김제시의회 의장이 김제시장 출마를 선언했다.
경 의장은 지난 6일 김제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김제시민과 지역발전을 위해 오는 6월2일 치러지는 지방선거에서 김제시장에 출마하겠다"고 공식 선언했다.
경 의장은 "우리 김제는 새만금시대를 맞아 풍요롭던 옛 영화를 다시 되찾을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맞고 있다"면서 "그 어느때보다 중요한 시기에 풍부한 경험을 가진 사람이 시장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해 민주당 김제지역위원회가 김제시장 후보의 경쟁력 강화라는 명분으로 후보자를 선출했지만 당원들의 지지를 받지 못하고 있다"면서 "민주당의 당헌 당규에 따라 정성적인 경선을 거쳐 당원 및 김제시민 모두가 원하는 힘 있는 후보를 다시 뽑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 5월 민주당 김제지역위원회가 전국 최초로 자치단체장 후보자를 조기에 선출한 가운데 경 의장이 민주당 김제시장 후보 경선을 주장하고 나서 이를 둘러싼 논란이 불가피 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관련, 민주당 김제지역위원회 관계자는 "(도당)공심위에서 공천과 관련된 내용들이 결정 나면 그 결정에 따를 방침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