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과 멋이 있는 전북, 설레는 마음으로 고향에 부임한 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헤어져야 하는 게 아쉽습니다."
이동선 전북경찰청장은 7일 오후 3시 30분 전북경찰청 대강당에서 열린 이임식에서 "만남과 헤어짐이 반복되고 이어지는 게 인간사라 생각합니다. 도민과 6000여 전북경찰의 따뜻한 사랑이 있었기에 임기를 무사히 마칠 수 있었습니다"라고 말했다.
이 청장은 "올해도 선거와 강력한 토착비리 수사로 치안수요가 많겠지만 전북경찰이 결집된 역량으로 최고의 성과를 낼 것으로 믿어 의심치 않는다"며 "그동안 저에게 베풀어 준 도민과 전북경찰의 따뜻한 사랑을 평생 가슴속에 간직하고 살겠다. 비록 몸은 떠나지만 전북과 전북경찰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하겠다"고 서운함과 함께 고향에 대한 애정을 내비췄다.
완주 출신인 이 청장은 지난 5일 발표된 치안감 이상 인사에서 경찰청 경무국장으로 전보 발령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