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간담회에서 이준하 프로연맹 사무총장은 팬들에게 좀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는 '5MM(5minutes More) 프로젝트(가칭)'를 제안하면서 참석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5MM 프로젝트'란 '실제 경기시간을 5분 더 늘이고, 팬들을 5분 더 만나자'는 것으로, K-리그의 핵심 가치를 성적이 아닌 관중에 두겠다는 연맹의 의지 표현이다.
지난해 포항 스틸러스가 '불필요한 반칙을 줄이고 실제경기 시간을 늘려 팬에게 감동을 주자'는 취지로 시행해 신선한 바람을 일으킨 프로그램 '스틸러스웨이'는 구단, 관중, 선수단에 초점을 맞췄다.
반면 프로연맹에서 제안한 '5MM 프로젝트'는 제도적으로 경기의 질 향상을 위해 경기 운영, 심판, 시스템, 규정 등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구체적으로는 실제경기시간을 5분 더 늘리고자 고의적인 경기지연이나 심판에 대한 항의 등을 지양하고, 팬들과 5분 더 만나기 위해 취재 환경의 개선과 사회공헌 활동의 표준화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또한 연맹은 이 프로젝트의 유지.강화를 위해 베스트팀, 베스트 매치, 맨오브더매치, 선수평점 등을 발표해 연말 시상까지 연계하고 지속적인 구단 순회교육도 제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