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경기가 회복된다고는 하지만, 지역·종목별 가격격차가 벌어지는 차별화 경향은 계속될 분위기이다. 경기회복 신호가 왔다고 해서 두리뭉실하게 투자하고 양적 동반상승을 기대하기에는 시장이 녹록치 않게 변하고 있는 것이다.
흔히 주식에서 계란을 한 바구니에 담지 말라며 분산투자를 강조하곤 한다. 그러나 부동산 투자에 있어 분산에 비중을 두는 것은 현명한 투자방법이라고 볼 수 없다. 투자대상을 다양하게 보유하는 것은 얼핏 위험분산이 되어 안전한 것처럼 보일 수는 있으나, 오히려 가용재원의 분산을 초래하여 규모의 경쟁력을 떨어뜨리고, 개별 대상에 대한 집중력에서 밀려 모르는 위험을 키우는 결과가 초래될 수 있다.
시장의 거시적 흐름에 자신이 생겼다면, 자신의 강점을 발휘할 수 있는 분야를 선택해 그곳에 시간과 재원을 집중하는 전략적 접근이 필요하다.
특히 투자재원이 제한적인 신규 투자자일수록 선택과 집중을 통해 가용재원의 열세를 극복하고 종목별 경쟁우위를 가져야 한다.
/옥계공인중개사 사무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