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비, 인터넷 주민번호 유출 곤혹

가수 아이비(본명 박은혜ㆍ28)의 주민등록번호가 인터넷에 유출돼 소속사인 디초콜릿이앤티에프가 10일 대응책 마련에 나섰다.

 

아이비는 최근 음악채널 엠넷의 리얼리티 프로그램 '아이비 백' 촬영 중 번지점프에 성공했고, 동행한 매체가 번지점프 인증서 사진을 모자이크처리 하지 않고 내보내면서 인터넷에 주민등록번호가 공개됐다.

 

소속사는 아이비의 주민등록번호가 인터넷에 급속도로 확산되며 이미 아이비의 일부 포털사이트 비밀번호가 바뀌어 있는 등 개인 정보 유출 조짐이 보여 사이버수사대 수사 의뢰를 논의하고 있다.

 

소속사 관계자는 "아이비가 사용하던 비밀번호로 일부 포털사이트 로그인이 이미 안 된다"며 "또 다른 포털사이트에서는 이 주민등록번호를 이용해 신규 가입하려는 조짐이 포착되고 있다. 각 사이트에 전화를 걸어 주민등록번호가 담긴 사진 삭제 요청을 했고, 또 다른 개인 정보 유출이 우려돼 사이버수사대 신고를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