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 변산반도 마실길 확대조성 대대적 추진

지난해 1구간 첫선 각광…올 14억 투입 2·3구간 조성

지난해 개통한 부안 변산반도 마실길 1구간에서 김완주 지사와 김호수 군수가 억새밭 사잇길을 걷고 있다. (desk@jjan.kr)

환상적인 코스로 지난해 첫선을 보여 부안 변산반도의 새로운 관광자원으로 각광받고 있는 마실길 확대 조성사업이 올해 대대적으로 추진된다.

 

부안군에 따르면'걷는 것이 쉬는 것','느림의 미학'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는 트랜드 속에서 옛길의 역사와 문화를 복원하고 관광자원화를 위해 지난해부터 개발이 추진되고 있는 마실길 계획코스는 3구간에 걸친 총 80㎞에 이른다.

 

이중 1구간인 변산면 새만금 전시관~곤충체험관~변산해수욕장~고사포해수욕장~하섬전망대~적벽강~대명리조트~격포항까지 18㎞가 지난해 하반기 개통돼 관광객들로부터 환상적인 코스라는 호평을 얻고 있다.

 

이런 가운데 올해 마실길 조성사업을 위한 사업비가 총 13억9600만원(도비와 군비 각 6억9800만원씩)가 확보됨에 따라 사업추진에 탄력을 받게 됐다.

 

부안군은 마실길 조성사업비가 대폭 반영됨에 따라 올해 2구간인 격포항~봉화대~궁항~상록해수욕장~이순신장군 촬영세트장~모항해수욕장~내소사입구~곰소~줄포자연생태공원에 이르는 연장 44㎞와 3구간인 상서면 수련마을~진서면 우신마을까지 내륙길 18㎞에 대해 노선정비·나무가지치기·잡초제거·테크설치·화장실 및 주차장 조성 등 각종 안전 및 편의시설 사업을 추진한다.

 

지난해 사업비가 전혀 확보가 안돼 희망근로프로젝트 인력만을 활용해 정비개통된 1구간에 대한 안전 및 편의시설 보완공사도 함께 벌이게 된다.

 

이를 위해 이달중 기본및 실시설계 용역을 발주, 3월에 본격 조성공사에 나서 연말께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군 환경녹지과 관계자는 "마실길은 '걷고 싶은 명상의 길'로 손색이 없게 조성된다"며"관광부안을 널리 알리고 지역경제활성화에 기여하게 될 것이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