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지역건설경기 활성화를 위해 상반기에 80%의 물량이 조기발주된다.
10일 전북도는 "상반기 80%발주를 목표로 조기발주를 추진할 것"이라면서 "사업계획이 확정된 도 및 시·군을 우선 추진하고, 아직 계획이 확정되지 않은 유관기관의 사업계획이 확정되는대로 도내 건설공사 전반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우선 추진대상 사업은 4446건에 1조3111억원으로, 전북도는 133건에 1190억원, 14개 시·군은 4313건에 1조1921억원이다.(표)
이중 신규사업(4019건 5075억원)은 측량 및 설계를 2월까지 완료해 4월부터 착수가 가능하도록 발주할 계획이며, 계속사업(427건 8036억원)은 이달중 설계도서 작성 및 계약을 완료해 해빙기인 2월부터 착수할 예정이다.
도는 조기발주가 지역건설업체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지역업체 수주율 제고 및 지역자재 사용확대를 중점 추진키로 했다.
도 관계자는 "지역제한 입찰, 분할 발주, 공동도급을 적극 활용해 '지역업체 참여율 49% 이상'으로 조건을 부여하고, 적극적인 행정지도와 유관기관과의 협조체제를 통해 하도급 및 지역자재·장비 사용율을 높여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민간부분은 인·허가때 지역업체 참여조건 부여, 대기업과 투자협약 체결 등 지역업체 참여 분위기 조성해 나가기로 했다.
이를 위해 도는 지난연말 도내 시·군 건설 관계관 연석회의를 열고, 이같은 방침을 전달했다.
한편 지난해에는 상반기에 93%가 발주됐으며, 실질적인 수주물량 확대로 지역업체 수주율이 2008년의 57%에서 68%로 증가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한 것으로 평가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