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 순창농협 김미진씨 전화금융사기 피해 막아

순창농협에 근무하는 한 여직원이 전화금융사기 피해를 직전에 막는 기지와 재치를 발휘해 지역내 이목을 끌고 있다.

 

순창농협 김미진씨(여·32)는 지난 8일 평소 자주 농협을 방문하는 이모씨(58)가 핸드폰으로 통화하며 현금지급기를 조작하는 것을 이상히 여겨 순간적으로 전화금융사기라고 직감하고 거래를 취소시켜 현금 590여만원의 피해를 예방했다.

 

이에 순창경찰서 고성욱서장은 11일 김씨가 근무하는 순창농협 사무실을 찾아 감사장을 전달 격려하고 "고객에 대한 세심한 관심과 배려로 한 주민의 재산을 보호할 수 있어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김씨는"경찰관들이 평소 순찰근무 중 전화금융사기에 대해 홍보를 하여 관심이 많았다. 앞으로도 주민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씨는 평소에도 모든 업무에 적극적이며 성격 또한 활발하고 웃음이 많아 농협을 이용하는 고객들에게도 항상 친절하다는 칭찬을 받는 인물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