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경찰서는 11일 학교 기숙사에 몰래 들어가 상습적으로 금품을 훔친 혐의(상습절도 등)로 정모 씨(21)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정씨는 지난해 9월5일 오전 3시45분께 군산의 한 여자고등학교의 기숙사에 창문을 뜯고 들어가 유모 양(17)의 학습기기(PMP)를 훔쳐 나오다 이를 발견한 학생을 때린 뒤 달아난 혐의다.
경찰 조사결과 도내 학교 기숙사를 돌며 상습적으로 범죄를 벌인 정씨는 30차례에 걸쳐 모두 500만 원 상당의 금품을 훔쳤던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오토바이를 사려고 범행을 이어왔다는 정씨의 진술을 토대로 여죄를 캐고 있다.